음악은 시대를 담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1960~70년대 대한민국에서 노래는 단순한 예술이나 즐길 거리에 머무를 수 없었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멜로디 하나, 가사 한 구절조차 국가의 관리와 통제 아래 놓여 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사가 너무 슬퍼서 패배주의를 부추긴다", "공법에 맞지 않게 왜색 띤 창법을 썼다" 심지어 "노래가 너무 저속하다"는
1959년 2월 1일, 새해가 막 시작된 겨울 《조선일보》를 펼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결혼한 사람이 독신자보다 오래 살고 더 행복하다!" 전쟁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던 1950년대 말, 해외의 최신 통계 연구를 바탕으로 '결혼이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소개한 이 기사는 당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