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별’?
대기업에 취업해서 소위 별이라고 일컫는 임원이 될 확률은 얼마일까요? 1%에 채 못 미치는 0.83%라고 합니다. 그만큼 대기업 임원이 된다는 것은 직장인으로서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 기업인 유니코써치가 지난해 상장사 매출액 기준으로 100대 기업의 임원(등기 및 미등기 임원 포함)을 조사했더니 총 7,3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년도에 파악된 임원수가 7,175명이니 1년 새 170명 늘어난 셈이네요.
눈여겨볼 것은 나이대입니다. 1970년대에 태어난 임원들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8%인 3,878명이었습니다. 처음으로 1970년대 생이 100대 기업 임원 비중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1980년 이후 출생한 임원은 131명으로 아직까지는 비중이 미미합니다. 반면 1960년대 생의 퇴조는 뚜렷합니다. 1960년대 후반(1965~1969년) 임원 비율은 2020년 46.2%에서 10% p 가까이 줄어든 36.1%로 조사됐으며 1960년대 초반(1960~1964년) 비율은 22.5%에서 8.1%로 크게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