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일가 승진 속도, 얼마나 빠를까?

씽크누리

소위 '금수저'로 불리는 기업 오너 가족들이 회사 내에서 사장 직책에 이르기까지 비약적인 승진 속도를 보입니다. 대다수 직원들이 입사 후 임원까지 오르는 데 평균적으로 20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반면, 오너 일가는 단 4~5년 만에 같은 위치에 도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자산 순위 상위 100대 그룹에서 활동 중인 오너 가족 구성원들이 어떻게 경영진으로 성장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특히 사장, 부회장, 회장 등을 포함하는 사장단 199명의 경력 개발 경로를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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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일가는 평균 4~5년 만에 임원이 되었으며 42세 정도에 사장 자리에 올라

해당 오너 일가는 평균적으로 28.9세의 나이에 해당 그룹에 입사하여 약 5.4년 만에 임원직으로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이들은 임원직을 맡은 지 약 7~8년 후, 평균적으로 42세의 나이에 사장 직책을 맡게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창업 2세인 경우 입사에서 초임 임원이 되기까지 평균 4.7년이 걸렸으나 창업 3, 4세가 임원에 오르는 데는 평균 4.1년이 소요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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