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기업 경영 상황 악화

씽크누리

올해 1분기 국내 외감법인의 경영 상태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전분기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만여 개의 외감법인의 1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했더니 매출액 증가율은 전분기에 비해 0.4% 증가에 그쳤습니다.  비 제조업은 3.6%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2.1%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제조업체들의 상황이 더 안 좋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022년 4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6.9%였습니다.

수익성 지표에서 매출액 대비 영업률은 올해 1분기 2.8%로 조사됐는데 비제조업 3.2%, 제조업 2.5%로 조사됐네요. 쉽게 말해 1분기에 1000원의 매출을 올렸으면 28원의 영업이익을 거두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2022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6.3%였습니다. 1년 새 영업이익률이 3.5% P 하락한 셈이죠. 그만큼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의미입니다.

안정성 지표 중에서 부채비율은 2022년 4분기 92.1%에서 이번 1분기에는 95.0%로 다소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1분기 부채비율은 88.1%였습니다. 제조업은 65.7%에서 72.9%로 7% P 늘었고 비제조업은 123.4%에서 132.9%로 10% P 가까이 부채비율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차입금 의존도인데요. 차입금은 총자산에서 차입금과 회사채를 합한 비율을 나눈 비율을 의미합니다.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죠. 지난해 1분기 차입금 의존도는 23.9%였지만 2023년 1분기에는 26.0%로 2.1% P 가량 늘어났습니다.(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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