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외식산업, 폐업률 10%대?
팬데믹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자영업자들이 현재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도 높은 이자율과 경기 침체의 이중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추가적인 손실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한경닷컴이 최근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외식업 폐업률이 10.0%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 대비 1.2% p 증가한 것으로 폐업률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2005년 이후 17년 만입니다.
폐업률이 높아지는 것은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데다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임대료, 인건비를 비롯해 각종 식자재 및 가스, 전기 요금 등 간접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지난해 폐업률이 12.4%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도 11.7%로 높은 편입니다. 세종시는 2019년과 2020년에는 전국 1위였습니다. 이외에 10%가 넘는 지역은 대전 11.5%, 대구 10.9%, 울산과 인천이 각각 10.8%로 조사됐습니다.
폐업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입니다. 제주의 업률은 2022년 6.8%, 2023년 7.4%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