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상위 1%, 그들의 소득은 얼마일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자영업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총 563만 명입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 비중은 20%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기 불황 여파로 최근 들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속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자영업자 소득은 어느 정도일까요?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 평균 소득은 2022년 기준으로 4,040만 원이라고 합니다. 특히 상위 20%의 소득은 4억 4,671만 원으로 하위 20%(1,868만 원)의 25.6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비율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위 0.1%의 평균 소득은 17억 9,640만 원으로, 2018년 14억 7,130만 원과 비교해 5년 새 3억 2,500만 가량 늘었습니다. 또한 상위 1%의 평균 소득 역시 4억 7,930만 원으로 5년 전과 비교해 8,320만 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소득 구간 상위 10%부터 그 이상 구간의 자영업자 소득은 지난 5개년 동안 매년 1~200만 원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령 중위소득 구간인 40%~50%대 자영업자의 2018년 소득은 2,680만 원이었는데, 2022년에는 겨우 410만 원 늘어난 3,09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매년 소득 증가율은 10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