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규모 1,043조 역대 최대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자영업자들에게 잠깐의 훈풍이 불더니 다시금 차디찬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기준으로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1,043조 2,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그만큼 자영업자들의 부실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지난해 1분기 960조 7,000억 원과 비교해 1년 만에 82조 원가량 늘어난 규모입니다. 자영자 대출이 이처럼 빠르게 늘어나면서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동시에 연체 규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2분기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은 7조 3,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 원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 2조 8,000억 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면서 한국 경제에 전반적인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형국입니다. 경제가 좋아져 650만 자영업자들의 형편이 나아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