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대표 Top 10
자사주 매입은 일반적으로 낮게 평가된 회사 주식을 적대적 인수합병으로부터 방어하고, 경영권을 보호하며, 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 자금으로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입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사의 대표들이 자사주를 취득하고 처분한 내역을 조사한 결과 2022년부터 올해 10월까지의 3개년 누적 순매수액을 올린 인물은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입니다.
최윤범 회장은 작년에 122억 6,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수했고 올해에는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기 전까지 추가로 25억 2,600만 원을 매입해 최근 3년 동안 총 147억 9,200만 원의 자사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지난해부터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음으로 현석호 화승인더스트리 대표는 80억 원으로 주식을 사들였고 구자겸 NVH코리아 대표는 76억 2,500만 원으로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정몽익 KCC글라스 대표는 70억 9,700만 원으로 주식을 사들였고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는 51억 6,400만 원을 매수했습니다.
또한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27억 7,700만 원을 지출하여 주식을 매수했고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는 23억 1,200만 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총 19억 600만 원에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한편 지난 3년간 자사주를 가장 많이 순매도한 대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입니다. 그는 지난 2022년 3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오뚜기라면 지주에 384억 4,6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했습니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지난해 7월에 자사주를 320억 2,100만 원어치 매도했으며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18억 4,000만 원을,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12억 4,900만 원을 각각 매도했습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전 대표는 약 8억 6,300만 원어치를 팔았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5억 8,600만 원어치를 처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와 최우철 명신산업 대표는 각각 4억 9,400만 원, 2억 3,400만 원을 매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