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에 10억쯤 있고, 아파트는 30평대 이상은 돼야 중간은 가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은 다소 팍팍하고 물질적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산업화의 열기와 함께 막 삶의 여유를 찾아가던 1980년대 초 대한민국 국민들이 꿈꾸던 '보통사람(중산층)'의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정치적 구호로 익숙해진 '보통사람'이라는 표현은 사실 거창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안의 유일한 재산이었던 소를 팔아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대학은 '우골탑(牛骨塔)'이라고 불렸습니다. 오늘날에는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쉽지 않고 청년들이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현대 사회의 문제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간을 60여 년 전인 1960년대 중반으로 돌려보면 당시 청년들도 지금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