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밥값 세계 1위 국가는?
직장인들에게 점심은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그만큼 점심 식사 시간은 피곤한 직장 생활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물가가 치솟으면서 점심 먹기가 겁나다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립니다.
이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만 국한된 얘기는 아닌데요. 물가 상승으로 점심 가격이 치솟는 이른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현상은 전 세계 공통된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점심 한 끼 식사가 가장 비싼 국가는 어디일까요?
국가나 도시의 통계를 다루는 넘베오에 따르면 전 세계 94개 나라 가운데, 일반 레스토랑 기준으로 한 끼 식사 비용이 가장 비싼 국가는 바로 스위스입니다. 스위스의 식사 한 끼 비용은 평균 28.59달러, 원화 기준으로 3만 8,000원 꼴인 셈입니다.
덴마크도 21.67달러, 미국 20달러 등 이들 세 나라가 점심 한 끼에 20달러가 넘는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이 가장 두드러진 국가입니다.
한 끼 식사가 비싼 국가로는 유럽 국가들이 다수를 차지하는데요. 룩셈브루크와 벨기에는 각각 19.39달러, 영국은 18.94달러입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싱가포르가 11.17달러로 단연 1위이며, 홍콩도 8.95달러입니다.
한국은 6.77달러로 전 세계 94개 나라 중 57위에 위치했네요. 한국보다 낮은 국가로는 일본 6.75달러, 대만 4.78달러이며, 필리핀 3.57달러, 중국은 3.51달러 순입니다.
반면 한 끼 식사로 원화 3~4,000원 정도인 국가로는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