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늘어난 2024년, 임금 변화는?
2023년 7월, 우리나라의 근로자 한 명당 월평균 임금은 386만 3천 원이었으나, 이듬해인 2024년 7월에는 7.4% 증가하여 425만 7천 원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도 같은 기간 동안 158.9시간에서 169.1시간으로 약 10.2시간 늘어났습니다.
이 통계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기반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관련 산업에서의 임금 협상 타결금 지급 등으로 인해 특별 급여가 증가한 것이 이번 급여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여전히 37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임금을 살펴보면, 서울이 가장 높은 평균인 459만 9천 원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울산이 454만 8천 원, 충남이 438만 5천 원, 경기가 409만 9천 원으로 따랐습니다.
반면 제주도의 경우 평균 임금이 가장 낮아 322만 8천 원에 머물렀고, 강원도 역시 하위권에 속하며 평균 임금이 340만 6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제주도의 근로자 임금이 서울과 비교할 때 약 140만 원 정도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로시간 측면에서는 경남이 평균적으로 가장 긴 시간인 172.0시간을 기록했고, 울산과 충남이 각각 171.8시간과 171.7시간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강원도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인 평균 163.8시간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