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에게 최고의 기업은?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미국내 엔지니어를 위한 최고 기업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에서 직원 1,000명 이상 규모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의 현직 엔지니어 2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보상과 복리후생 수준, 전문 역량 개발 기회, 근무 유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럼 엔지니어에게 최고의 기업은 어디일까요?

1위는 일본의 전자 기업인 '소니'입니다. 소니는 전세계 비디오 게임 회사 매출 순위 2위의 기업이며, 매출 기준 세계 TV 시장 점유율 10위권, 전세계 반도체 순위 20위권 내에 포함되는 기업입니다  2위는 혁신의 상징인 '애플', 3위는 빅테크의 선두기업 '구글'이 선정됐습니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5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순입니다.

6위는 '미쉐린 그룹'과 미국 최대 송전망 건설사인 '번스 앤 맥도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Intuit)', 에너지 인프라 기업 '셈프라' 등이 상위 10위권 내에 포함됐습니다.

반도체 기업 '인텔'은 14위에 올랐고, 인공지능 칩 선두주자 '엔디비아'는 20위에 랭크됐습니다.

상위 175곳 중 국내 기업은 '기아'가 53위, 'LG전자'가 64위, '삼성전자'가 71위를 차지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노동시장은 수요과 공급의 불균형을 겪는 상황이지만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전기공학, 로봇공학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숙련된 엔지니어가 부족한 상황이라 기업의 영향력과 평판을 평가하는 이번 결과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