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도에 이색적인 조사가 실시된 바 있습니다. 여성월간지인 <여상>에서 12월 송년호 특별 조사를 실시했는데 여류비행사인 김경오, 서울문리대 강사였던 김석연, DBS퀴즈패널 이주연, 이대 강사였던 전혜린씨 등 4명이 당시 '코리아 젠틀맨'을 선정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으로는 박정희(대통령), 임병직(독립운동가), 이수영(외교관), 이헌구(불문학자), 최완복(외교관), 유치진(소설가)
1982년 대한민국은 급격한 산업화와 사회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가치가 충돌하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제라는 오랜 유산이 여전히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던 이 시기에 KBS는 60세 이상 노인 238명을 대상으로 노인들의 의식 및 생활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는 당대 노인들이 겪었던 정서적 어려움, 선호하는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