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주요 기업 오너 연봉

국내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퇴직금 포함)을 수령한 기업인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입니다. 주요 그룹이 발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해 총 323억 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7월 효성에서 인적 분할된 HS효성을 이끌고 있으며, 효성에서는 급여 20억 원, 상여 3억 원, 특별공로급 85억 원, 퇴직금 171억 9,200만 원 등 총 279억 9,2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또 HS효성에서는 급여 23억 7,500만 원과 상여 20억 1,500만 원 등 총 43억 9,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2023년도 '연봉킹'이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에도 200억 원 이상을 수령했습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급여와 상여 등 59억 7,200만 원, 롯데케미칼에서 38억 원, 롯데칠성으로부터 34억 9,300만 원, 롯데웰푸드에서 26억 500만 원, 롯데쇼핑에서 19억 6,4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연봉 3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입니다. 이 회장은 지주사인 CJ에서 급여 43억 8,200만 원과 상여 112억 4,300만 원 등 총 156억 2,500만 원을,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서 37억 4,900만 원을 받아 총 193억 7,4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139억 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15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