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
식재료 상승으로 외식 물가가 3년 전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대부분 즐겨먹는 외식 물가가 3년 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균 외식비 증가율은 22.2%에 달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만 원 이하로 해결할 수 있는 외식 메뉴는 김밥, 자장면, 김치찌개백반, 칼국수 등 4개 품목에 그쳤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기준으로 3년 전 김밥 가격은 2,562원이었지만 올 9월에는 3,215원으로 늘었고 자장면도 1,761원 오른 7,069원, 김치찌개백반도 3년 전에 비해 1,154원 오른 7,846원으로 조사됐고 칼국수는 1,693원 오른 8,962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빔밥도 8,692원에서 10,500원으로, 9,000원이던 냉면도 11,308원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삼겹살 가격도 3년 전 16,684원에서 19,253원으로 올랐네요.
소비자원에 따르면 외식 부문 39개 세부 품목 중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도는 품목은 31개 품목이었는데 특히 피자, 오리고기, 구내식당 식사비, 죽, 냉면, 자장면, 도시락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외식 물가가 상승한 요인은 유가 급등으로 식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올 초부터 계속된 냉해와 서리 피해, 폭염과 장마 등의 주원인으로 파악돼 서민경제에 크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