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2월 1일, 새해가 막 시작된 겨울 《조선일보》를 펼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결혼한 사람이 독신자보다 오래 살고 더 행복하다!" 전쟁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던 1950년대 말, 해외의 최신 통계 연구를 바탕으로 '결혼이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소개한 이 기사는 당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에는
오늘날 한국의 고액 소득자 순위를 떠올리면 삼성, 현대, SK, LG 같은 거대 재벌가의 이름이나 IT·바이오 신흥 부호들이 먼저 머릿속을 스칩니다. 하지만 시간을 반세기 전인 1971년~1972년으로 되돌려보면 지금으로서는 생소한 뜻밖의 인물들이 대한민국 소득 랭킹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수년 동안 대한민국 소득 1위 자리를 철옹성처럼 지켜오던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의 왕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