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더라도 일관되게 나타나는 통계 수치 중 하나는 바로 '자가 보유 비율'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3년을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들 가운데 자신의 집을 소유한 이들은 전체의 42%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대다수인 58%가 전세나 월세와 같은 임대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1962년도에 이색적인 조사가 실시된 바 있습니다. 여성월간지인 <여상>에서 12월 송년호 특별 조사를 실시했는데 여류비행사인 김경오, 서울문리대 강사였던 김석연, DBS퀴즈패널 이주연, 이대 강사였던 전혜린씨 등 4명이 당시 '코리아 젠틀맨'을 선정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으로는 박정희(대통령), 임병직(독립운동가), 이수영(외교관), 이헌구(불문학자), 최완복(외교관), 유치진(소설가)
1985년의 주부들도 지금의 우리처럼 같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교육비는 줄일 수 없고, 장바구니는 점점 가벼워졌습니다. 그때의 '가계부 주름'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 일상 속 고민과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1985년 매일경제 12월 기사에 따르면 상반기 도시 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총수입은 60만 1,300원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1984년 56만 5,200원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