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승률! 국가대표팀을 이끈 감독은?
한국 축구팀이 아시안컵 축구에서 아쉽게도 4강 진출에 그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카타르가 복병 요르단을 누르고 2연속 우승을 차지했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시안컵이 끝나고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는데요. 이제 축구팬들의 관심은 차기 감독에 누가 선임될지에 촉각이 곤두서 있습니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를 흔히 ‘독이 든 성배’라고 합니다. 수많은 축구팬들이 경기마다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많아 좋은 평가를 듣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혹한 비판과 비난에 시달리기도 하죠.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까지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한국 국가대표팀의 성적은 어떠했을까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시기, 한국 대표팀은 총 39경기를 치렀으며, 이 중 14승 13무 12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승률로 환산하면 약 35%에 해당하는 수치로, 평균적인 성적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입니다. 이와 같은 승률은 당시 한국 대표팀이 세계 무대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여러 강호들과 경기를 자주 가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1992년 축구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가 도입된 이후 최고 성적을 낸 감독은 누구일까요?
울리 스틸리케 감독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지도 하에 팀은 27승 5무 7패를 기록하며 승률 69%를 달성했습니다. 파울로 벤투 감독 역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는데, 그는 23승 10무 4패로 승률 62%를 기록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가대표팀을 맡아 승률 57%로 세 번째 자리에 올랐고, 허정무 감독과 차범근 감독도 각각 승률이 52%, 51%로 좋은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박종환, 움베르트 쿠엘류, 딕 아드보카트, 최광희 감독 등도 모두 승률이 절반인 50%를 넘겼습니다. 반면 최근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승률이 다소 낮은 편으로, 전체 경기 중에서 약 47%의 승리율을 보였습니다. (사진:축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