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개 물림 사고 빈번하게 발생?
우리 가정 안에서 함께 숨 쉬며 사랑받는 반려동물의 수가 1천만 마리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특히, 강아지는 오랜 시간 동안 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동물 중 하나로, 현재도 그 인기는 여전히 높습니다. 과거에도 사람들은 개를 가장 친숙한 반려동물로 여겼으며, 이러한 정서는 시대를 거치며 변함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맹견에 의한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개 물림 사고’는 연간 2,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0년 전에도 개 물림 사고는 많았습니다. 동아일보 1948년 7월 4일 자 기사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1년간 발생한 개 물림 사고를 조사했는데, 총 284건의 사고가 발생해 363명의 인명피해를 남겼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망한 사람도 7명이었다고 하네요. 맹견 때문에 죽은 소도 12마리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경기도는 한 달 동안 떠돌이 개를 대상으로 한 '야견박살(野犬撲殺)'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주인 없는 개들에 대한 일제 단속이 이루어졌으며,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견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잘 묶어두라는 경고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