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죄의 상당수가 영화에서 모방했다?
영화가 범죄를 유발한다는 생각에 여러분은 동의하시나요? 이 주제는 여전히 논란이 많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에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영화가 청소년들의 강력 범죄를 촉진하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졌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교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던 1960년대에는 이러한 편견이 매우 심했습니다.
1965년 당시 내무부(현 행정안전부)는 다음과 같은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첫째, 청소년 범죄의 42.2%는 영화 관람이나 음주 등의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저질러졌다고 밝혔습니다. 둘째, 청소년 풍기문란 사범(흡연, 음주, 흉기 소지 등) 가운데 미성년자 관람 금지 영화를 본 경우가 39%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관객의 흥미를 끌기 위해 선정적인 영화 제목을 다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었습니다. 그 시절 문제가 되었던 영화 제목으로는 '육체의 고백', '불량소녀 장미', '살인명령', '정사' 등이 있었지만, '사람팔자 알 수 없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희갑이 목욕탕 개업' 등 별 문제 없어 보이는 영화도 저질 영화로 취급받았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진 : 블로그 부동산작업의 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