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10할이면 눈은 9할!
나이가 들면 모든 기능이 저하됩니다. 특히 시력을 잃게 된다면 삶의 질이 바닥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실명은 의학적으로 빛조차 느끼지 못하거나 단지 방향만 감지하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법률적으로는 교정시력 0.1 이하를 실명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명의 원인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실명 원인 1위는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백내장은 전체 실명의 절반 가까운 47.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녹내장(12.3%), 황반변성(8.7%), 각막혼탁(5.1%), 당뇨망막병증(4.8%)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당뇨망막병증이 성인 실명 원인 1위이며 황반변성이 노인 실명 원인 1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치명적인 안과질환입니다. 노인 실명 1위인 황반변성은 눈 안쪽에 사진기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 중심부에서 사물을 보는데 주된 역할을 하는 신경조직인 황반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막연히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로 알고 중요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치는 어려우나 조기 진단을 통해 시력저하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안과 검진도 필수입니다. 각종 디지털 기기 화면과 자외선 등 외적 요인들로부터 9할의 내 눈을 지켜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