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은 더 행복할까? 최고의 행복 나라
모든 국가의 국민과 지도자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아마도 가장 행복한 사회, 가장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일 겁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시련을 겪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끝이 보이는 듯했지만,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발발하는 전쟁과 같은 비극적인 사건들이 연속되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위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발전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위안과 희망을 줍니다.
전 세계인의 행복도를 측정하는 ‘사피언스랩’이라는 기관에서 전 세계 71개 나라 42만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측정해 발표했습니다.
행복을 구성하는 항목으로 기분 및 전망, 사회적 자아, 추진력 및 동기 부여 등 6가지 범주에서 총 47가지 측면을 평가했습니다. 실제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행복지수는 나라의 부, 정치적 성숙도 등과는 다소 다른 결과는 나왔는데요. 행복지수 상위 10개국 가운데 선진국은 없었다는 사실이 이채롭습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도미니카공화국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남미 국가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해 파나마(4위), 베네수엘라(7위), 엘살바도르(8위), 코스타리카(9위), 우루과이(10위) 등 남미 국가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스리랑카와 말레이시아가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탄자니아와 나이지리아가 3위와 6위로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역별 행복지수의 차이를 드러내며, 특히 더운 기후를 가진 국가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상위 10개국 중 6개국이 남미에 위치해 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도 각각 두 나라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가장 불행한 국가도 조사됐는데요. 1위로 우즈베키스탄이 꼽혔습니다. 영국이 의외로 2위에 올랐으며, 이는 최근의 고물가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3위를 기록했으며, 남미의 강국으로 여겨지는 브라질도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앙아시아의 또 다른 국가인 타지키스탄이 5위, 오스트레일리아가 6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이집트와 아일랜드, 이라크, 예멘 등이 각각 7위부터 10위 까지의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