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한 해 동안 먹은 가축 수는?
예전부터 소나 돼지 등 가축은 우리 선조때부터 귀한 양식이었습니다. 특별한 때가 아니면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을 여건이 안 되다 보니 집안에 큰 잔치가 있거나 특별한 날이 아닌 경우에는 고기를 섭취하기란 쉽지 않았을 겁니다.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요즘 한국인들은 1년에 1인당 평균 42.7kg를 먹고 있다네요. 지난 30년 동안 섭취한 고기 양이 4배로 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1920년대 우리나라 사람의 육류 섭취량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1924년 2월 10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1922년에 1,700만 조선사람들이 일 년 동안 먹은 가축 수효가 총 41만여 두였습니다. 그중에 소는 27만 5,800두였고, 말은 268두, 돼지는 13만 9,026두를 도축했습니다. 특이한 사실은 당시에는 돼지고기보다 소고기가 더 식탁에 자주 올라왔다는 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