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위암 발병 최대 위험 요인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갑상선암, 폐암, 위암, 대장암 순위입니다. 그만큼 한국인들에게 흔한 암인데요. 한국인의 위암 발생률은 10.8%로 몽골과 일본에 이어 세계적으로도 높은 비율입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위암에 치명적인 발병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국제암센터 국제암대학원 최귀선 연구팀이 암검진수검행태조사를 위해 40살부터 74살까지 성인 3,539명을 대규모로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한국인들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위암 발생 요인은 ‘신체 활동 부족’이었습니다. ('신체 활동 부족'은 주당 최소 75분 동안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을 하지 않은 경우로 정의합니다.)
조사 결과 61.5%가 신체 활동 부족에 해당됐으며 30.5%는 ‘짠 음식 섭취’가 차지했으며 ‘염분 과다 섭취’만큼이나 ‘흡연’ 역시 위암 발병의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비만’이 21.9%, ‘붉은 고기 또는 가공육 섭취’가 12%였으며, ‘음주’는 2.2%로 비교적 낮은 습관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위암 위험 요인이 많은 사람일수록 위내시경 등의 위암 검진을 멀리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적절한 운동’, ‘싱겁게 먹기’, ‘금연’, ‘적정 체중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