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면?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은 행복이며 행복을 가능케 하는 열쇠는 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것을 더 추구해야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산다는 의미겠지요.
사람마다 행복의 정의도 다르고 생각도 주관적입니다. 물질적인 것을 더 염두에 두는 경우도 있고 정신적이거나 종교적인 것을 더 가치있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일반인들이 느끼는 행복한 삶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0년에 발표한 통계에 자료에 따르면 대략이나마 일반적인 행복의 조건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행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1순위가 ‘좋은 배우자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고 합니다. 1순위로 꼽은 사람의 비율이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무리 비혼이 만연한 시기라 할지라도 행복하기 위해서는 좋은 가정을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위는 26.3%의 응답자가 ‘건강’을 꼽았네요. 3위는 12.7%의 응답자들의 답은 ‘돈과 명성’입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물질적인 요소도 중요하죠. 4위는 ‘소질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10.4%), 5위는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7.6%), 6위는 ‘자녀 교육을 잘 시키는 것'(6.5%)이라고 합니다.
이외 ‘더 많이 배우고 자기 발전하는 것’, ‘사회 발전에 기여’, ‘종교생활’, ‘봉사’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각자 나름의 행복의 조건들은 다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행복은 저 멀리의 무지개가 아니라 바로 내 옆에 있음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