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유행가를 더 좋아해?

씽크누리

요즘은 아이들이 동요를 부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동요 대신 아이돌의 K팝을 더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1962년에 덕성여고 학생들이 4~7세까지의 남녀 어린이 1,300명과 8~13세까지의 어린이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95% 이상의 어린이가 유행가를 부를 줄 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4세~7세 사이의 어린이 중에서는 동요보다 유행가를 더 좋아한다고 답한 이들도 220명이나 되었습니다. 그 당시 가수 한명숙 씨가 부른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라는 노래가 크게 유행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어린이가 이 노래를 즐겨 불렀습니다.

다음으로 인기 있었던 곡들은 ‘우리 애인은 올드 미쓰’, ‘오동동 타령’, ‘아리랑 맘보’, 그리고 ‘대전 블루스’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당시 외국 팝송도 많은 어린이들이 따라 불렀다는 사실입니다. 닐 세다카의 ‘Oh! Carol’은 약 70~80%의 어린이들이 따라 불렀다고 합니다. (사진 : 다시 보는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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