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는?

씽크누리

상식적으로 행복은 돈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은 우리 생활과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를 벌어야 행복할까요?

이 주제에 대해 많은 연구가들이 분석해 왔는데요. 가장 일반에 잘 알려진 이론은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미국 성인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입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연간 소득 7만 5천 달러(9천만 원)를 행복의 분기점이라고 했습니다. 즉 월에 600~700만 원이 가장 이상적인 소득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 조사는 미국인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퍼듀대 연구팀에서 전 세계 164개 나라에 170만 명 대상으로 ‘수입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결과가 흥미로운데요.

이 자료에 따르면 연간 소득 9만 5천 달러(1억원)를 벌어들일 때 가장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인당 1억 원이니 4인 가구로 보면 4억 원이라는 셈이죠. 국가별로는 당연히 다릅니다.

호주, 뉴질랜드는 12만 5천 달러, 서유럽 10만 달러인 반면 동남아시아 7만 달러, 동유럽 4만 5천 달러, 중남미 3만 5천 달러였습니다.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 사람들은 연간 11만 달러(1억 4천만 원)는 벌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4천만 원입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은 삶의 질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그 이상의 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개인의 여가시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내놓아야 함은 물론 고강도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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