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3년 선진국으로의 합법적 이민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는 지난해 38개 회원국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 사람은 650만 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OECD 회원국으로의 이민자 수는 2022년에 600만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는데, 2023년에는 이보다 10% 가까이 더 증가한 것입니다.

이민자 유입 규모에서 가장 두드러진 국가는 미국으로, 총 118만 9,800명의 새로운 이민자가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의 104만 8,700명보다 13.4%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민자 증가율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나라는 영국입니다. 영국은 2023년에 74만 6,900명의 이민자를 맞이했으며, 이는 전년도인 2022년의 48만 8,400명에 비해 무려 52.9% 증가한 것입니다.

이민자 증가율이 두번 째로 높은 국가는 바로 한국입니다. 2022년에는 5만 7,800명의 이민자가 한국으로 들어왔으나, 2023년에는 그 수가 무려 50.9% 늘어나 8만 7,100명에 달했습니다.

이와 같은 급격한 증가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도드라집니다. 호주는 39.7%의 증가율을 보이며 뒤를 따랐고, 스페인은 12.3%, 캐나다는 7.8%, 일본은 7.3%, 독일은 3.5%, 그리고 프랑스는 1.1%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