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사라지고 있다?
저출산 문제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수치상으로 속속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2023년 유치원 및 초중고 등 전체 학생 수는 578만 4천여 명으로 2022년보다 9만 6천여 명 줄었습니다. 10년 전(2013년) 720만 명과 비교해서는 무려 140만 명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치원생이 전년보다 5.6% 감소한데 이어 초등학생도 2.3%가 줄었습니다. 다만, 고등학생은 1만 6천여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유치원 및 학교 수는 유치원을 제외하고는 다소 늘었습니다. 유치원은 2022년에 비해 121개원이 감소했지만 초등학교는 6,175개교로 전년보다 12개 학교가 늘었으며 중학교도 3,265개교로 7개 늘었습니다. 고등학교도 2022년보다 6개 학교가 늘어난 2,379개 학교입니다.
학생 수는 주는데 학교 수가 늘어난 아이러니한 상황은 이유가 있는데요. 신도시 개발이 집중된 수도권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신설 학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다문화 학생 수는 초중고 합쳐 18만 2천여 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3.5%를 차지하고 있는데 10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