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노동자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하다?
한국 노동자의 근로 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합니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노동시간은 연간 1,915시간으로 멕시코, 코스타리카, 칠레 등 중남미 국가에 이어 4번째로 긴 편입니다.
OECD 평균 노동시간이 1,716시간이니 OECD 국가들보다 200시간을 더 일을 하는 셈입니다. 주당으로 따지면 38.3 시간입니다.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장기 노동에 시달린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980년대는 어땠을까요?
동아일보 1982년 1월 22일 자 기사에 보면 그 당시에도 한국인은 주당 노동시간이 전 세계에서 가장 길었습니다. 80년 한국인 남자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52.8시간이며 여자는 그보다 긴 53.5시간이었습니다. 이는 1979년 52시간, 51.9시간에 비해 더 늘어난 것입니다.
당시 기록을 보면 노르웨이가 남자 31시간, 여자 25.8시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짧다고 합니다. 호주는 남자 39.2시간, 여자 34.4시간이었으며 일본은 남 42.4시간 여자 38.4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40년이 지난 현재도 마찬가지로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긴 근로 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