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격변하는 현대사 속에서 당시 대학생들은 어떤 가치관을 품고 살았을까요? 40여 년 전,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실시된 의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그 시절 여대생들의 내밀한 생각과 삶의 태도를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 기록은 유교적 전통과 서구적 근대화가 충돌하고 융합되던 과도기적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시각에서 보면 다소 생경하고 보수적으로
1983년 가을, 국내 문단과 언론계에는 다소 이례적이면서도 충격적인 통계 하나가 발표되었습니다. 월간 「문학사상」 11월호가 건국 이후부터 당대까지 작고한 문인들의 삶과 죽음을 추적하여 발표한 '작고 문인 사망 원인 실태 보고'가 그것입니다. 이 조사는 단순히 개인의 부고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1920년부터 1980년까지 60년간 우리 문단을 지켰던 지식인 129명의 생애 마감 방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