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금도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난에 허덕이지만 여전히 곤궁의 시대를 살았던 1960년대에도 취업은 만만찮은 현실이었습니다. 당시 대학교를 '고등유민양성기관' 이라고 꼬집기도 했지만 비싼 등록금을 대느라 애지중지하던 소까지 팔아야 했기에 '우골탑'이라 부르던 시절입니다.
1978년 1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민병근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대규모 조사는 당시 한국 사회를 뒤흔들 만한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전국 3,629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 청소년의 사회의학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 5명 중 1명(21.8%)이 카바레·고고클럽 등 청소년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유흥업소에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연구팀은 "유흥업소
1960년대 후반, 전 세계적으로 이혼율과 결혼 환경에 있어 흥미로운 통계적 특징들이 관찰되었습니다. 1968년 인구통계를 수록한 유엔연감(UN Yearbook) 기록에 따르면 당시 세계에서 이혼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현재는 해체된 소련(소비에트연방)이었으며 그 뒤는 미국이 이었습니다. 조선일보 1970년 3월 11일 자 기사에 게재된 자료를 인용하자면 소련의 이혼율은 인구 1천 명당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