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돈 잘 버는 직업은 무엇?

씽크누리

해방 이후 나라가 어수선하던 1948년. 당시 서울시에서 세무 기초 조사를 위해 직업군별 소득을 추적했다고 합니다.

도회지 생활 속에서 봉급쟁이보다 더 많은 수입을 거두고 있는 계층이 있어 신문지상에 소개가 됐는데요. 특히 환락가 종사자들의 수입은 엄청났다고 합니다.

동아일보 1948년 11월 27일 자에 따르면 서울에서 1급에 속하는 직업은 바로 환락가에서 일하는 여급(女給)이라고 합니다. 당시 여급의 하루 평균 수입은 2,000원, 월 60,000원을 벌었다고 하네요.

2위는 기생입니다. 기생들은 당시 하루 1,500원, 한 달 45,000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합니다. 3위는 밤거리의 악사로 하루 최고 7,000원, 월평균 40,000원의 소득을 올렸네요.  

4위는 우동 가게 하는 자영업자로 하루 평균 1,000원, 한 달 30,000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5위인 빈대떡 장사도 하루에 최고 5,000원까지 매상고를 올렸다고 합니다.

당시 일반 봉급쟁이 한 달 급여가 4,000원~5,000원 하던 시기였고, 쌀 한 가마니 80kg이 8,870원 정도였습니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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