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은 내세(來世) 안믿어

1984년 2월 13일 자 매일경제신문에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 의식'을 조사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종교를 가진 사람은 전체의 44%에 불과했습니다. 그중에서 불교는 18.8%, 개신교는 17.2%, 가톨릭은 5.7%, 그리고 기타 종교인은 2.1%였습니다. 종교를 믿고 있는 국민 중 여자는 52.7%, 남자는 33.9%로 여자들의 종교적 믿음이 더 컸다고 합니다.
자신의 종교적 믿음이 얼마나 깊은지에 대해 질문했을 때, 가톨릭은 54.7%는 그들의 믿음이 깊다고 응답한 반면, 개신교는 46.2%, 불교는 35.1%가 그들의 믿음이 깊다고 대답했습니다.
종교 단체가 정치, 경제, 사회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찬성 혹은 반대하느냐는 질문에는 불교는 12.8%, 개신교는 19.1%, 가톨릭은 23.6%가 긍정적인 답을 한데 비해 불교인 67.9%, 개신교인 68.7%, 가톨릭 신자들은 63.4%가 반대해 대체로 종교의 사회 참여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종교인들의 내세를 믿는 성향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가령 ‘극락이나 천당이 저세상에 있는 게 아니라 이 세상에 있다'는 응답이 전체 종교인의 60.7%였다고 합니다. 특히 내세를 믿지 않은 신도들은 불교 67.8%, 기독교 54.9%로 조사됐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앞으로의 행복은 오직 나의 행동에 달려있다’는 응답은 불교와 개신교 신자가 85%에 달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