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했던 혁명은?
혁명(Revolution)은 무력을 사용하거나 위협을 통해 기존 집권층을 교체하는 사건을 말합니다. 혁명을 통해 정치권력이 교체되고 혁명으로 등장한 새로운 정치 리더십에 의해 사회 및 정치제도가 일대 혁신적인 변혁을 맞습니다.
그렇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했던 혁명은 무엇이 있을까요?
역사가들이 뽑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혁명은 1917년에 발생한 ‘러시아 혁명’입니다. 러시아 혁명은 1917년 일어난 두 차례의 혁명으로 전제국가였던 러시아 제국이 무너지고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인 러시아 소비에트 공화국이 탄생했던 배경이 된 혁명입니다. 러시아 혁명을 통해 세계는 자유국가와 공산국가라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분할하게 됐으며 러시아 혁명의 여파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1911년 중국에서 일어난 '신해 혁명'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혁명입니다. 이 혁명을 통해 2,100년 이상 중화제국을 다스린 황제의 전제 군주제가 종말을 고하고 중국사 최초의 근대적 공화국이 세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북방 이민족의 중원지배도 종말을 고했습니다.
1791년부터 1804년에 걸쳐 일어난 '아이티 혁명'(Haitian Revolution)은 프랑스 식민지인 생도맹그에서 일어난 혁명으로 이 혁명의 결과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아프리카 출신 사람들이 지배하는 최초의 공화국인 아이티가 설립되는 계기가 됩니다. 링컨에 의한 노예제도 폐지가 미국 땅에서만 일어난 혁신적인 사건이었지만 아이티 혁명은 궁극적으로 수백 년 동안 이어지던 노예제도가 폐지되는 획기적인 이벤트였습니다.
1789년부터 1799년까지 전개된 '프랑스 혁명'은 절대 왕정이 지배하던 구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시민에 의해 정권이 교체된 혁명입니다. 프랑스 혁명을 통해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오던 봉건 제도가 폐지되고 사상의 자유, 투표, 과세의 평등 등 새로운 사회질서 원칙을 내세운 인권선언이 제정되면서 오늘날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지게 됩니다.
1765년부터 1783년까지 이어진 '미국 독립 혁명'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을 중심으로 프랑스 지배를 받던 미국이 독립 국가를 세운 혁명으로 프랑스 혁명과 함께 양대 민주주의 혁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년 전쟁을 통해 미국은 완전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모습을 갖추게 되며 오늘날 초거대 강국으로 발돋음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