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대학생 결혼관, 이상보다 현실

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 당시 대학생들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어떤 조건을 따졌을까요. 1976년 11월에 동국대 홍계식 교수가 서울대, 고대, 연대, 육사, 이대, 숙대 등 경인지역 19개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총 923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조건에 대해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배우자 선택 1순위→ 경제력보다 인성·건강 중시

성격: 남학생 51.16%, 여대생 62%

건강: 남학생 20.29%, 여대생 18.38%

·혼전 순결 인식-'결혼까지 지켜야 한다'

여대생 89.68%

남학생 55.17%
→ 여대생의 보수적 성윤리 인식 두드러짐

·배우자 직업 선호

여대생: 학자 21.07%, 의료계 14.12%, 사업가 10.31%

언론·법조·공무원 등은 비슷한 비율

남학생: 교육자 24%, 예술가 26%
→ 남학생은 정서적 직업, 여대생은 안정적 직업 선호

·가정환경 선호→ 여대생의 개방성 선호가 더 뚜렷

평범한 가정: 남 56.87%, 여 58.74%

개방적 가정: 남 21.56%, 여 30.71%

전통적 가정: 남 16.49%, 여 7.84%

·시부모와의 관계

여대생 34% '시부모와 별거가 바람직'

·배우자 학력

여대생: 대졸 선호 96.41%

남학생: 대졸 44.82%, 고졸 42.07%, 무관 12.47%

·음주·흡연 인식

배우자 음주 찬성:

남학생 48.62%, 여대생 85.87%

흡연 반대: 남학생 85.20%
→ 음주에는 관대, 흡연에는 엄격

당시 조사 내용처럼 남자와 여자 모두 배우자의 성격을 첫손으로 꼽았습니다. 2위로는 남자는 건강, 여성은 용모를 더 선호했습니다. 또한 여대생의 경우는 학력을, 남학생은 가문을 더 중요시했다고 합니다.  

배우자의 직업에 대해 남학생은 여성의 직업에 대해 교육자, 예술가를 많이 선호했으나 여대생은 학자, 의약, 사업가를 가장 선호했습니다. 상대방의 가정 환경에 대해 가급적 평범하고 개방적인 가정을 원했는데 그 이유로는 시집으로 간섭 받기를 싫어 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남학생들은 여성의 직업으로 교육자와 예술가를 주로 선호한 반면, 여대생들은 학자, 의약 분야 종사자, 사업가를 가장 선호했습니다.

상대방의 가정 환경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평범하고 개방적인 가정을 원했는데 이는 시집에서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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