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참가국들의 몸값 1위 국가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그라운드 위 뜨거운 승부만큼이나 세계 축구 시장의 압도적인 경제적 규모를 입증한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대회 기간 중 발표된 축구 선수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의 선수단 시장가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상 첫 '30조 원'을 돌파한 이번 월드컵 참가국들의 몸값 지도를 살펴봅니다.
30조 원 시대 개막과 48개국 체제의 시장 변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48개국, 총 1,248명 선수들의 시장가치 총액은 172억 5,276만 유로(약 30조 4,589억 원)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집계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총액과 비교해 약 19.7% 급증한 수치로 글로벌 축구 산업의 자본 규모와 스타 플레이어들의 가치가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다만, 본선 참가국 수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50% 확장되면서 선수 1인당 평균 가치는 다소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 1인당 평균 시장가치: 2022년 1,659만 유로, 2026년 1,384만 유로 (약 16.6% 감소)
이러한 수치는 빅리그 중심의 유럽·남미 강호들 외에도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들이 대거 본선에 합류함에 따라 저변이 넓어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몸값의 별들과 극명한 격차
이번 대회 개별 선수 시장가치 평가에서는 전 세계 축구계를 이끄는 신성들과 슈퍼스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주요 선수 시장가치 상위권
우승국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과 노르웨이의 폭격기 엘링 홀란은 나란히 2억 유로 고지를Step하며 세계에서 가장 귀한 몸값을 자랑했습니다.
반면,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퀴라소 대표팀의 백업 골키퍼 타이릭 보닥으로 2만 5,000유로(약 4,400만 원)에 그쳤습니다. 최고 몸값을 기록한 야말·홀란과의 격차는 무려 약 8,000배에 달해 월드컵이라는 하나의 무대 안에서도 선수 개개인의 경제적 가치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국가별 선수단 가치: 유럽 강호의 압도적 우위
선수단 전체 몸값을 합쳐 보면 유럽의 전통 강팀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선수층이 매우 두텁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1위를 차지한 프랑스는 선수단 가치만 2조 6,700억 원에 달해 최하위 카타르와의 격차가 약 76배에 이르렀습니다.
아시아 맹주 다툼과 대한민국 대표팀의 위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체 22위에 올랐습니다.
일본 대표팀: 총액 2억 7,085만 유로 (약 4,764억 원)
▪ 팀 내 최고가: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 (4,000만 유로)
▪ 팀 내 최저가: 베테랑 풀백 나가토모 유토 (10만 유로)
대한민국 대표팀 분석
대한민국 대표팀의 총 시장가치는 1억 3,905만 유로(약 2,445억 원)로 48개 참가국 중 전체 33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일본 대표팀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수치입니다.
A조 안에서 보면 한국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유럽의 체코보다는 낮고,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주전 선수들의 몸값은 높지만, 선수단 전체의 경쟁력은 아직 세계 최상위권과 차이가 있다는 뜻입니다.
대표팀의 핵심 이강인과 A조의 몸값 지형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주인공은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이강인이었습니다.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 2,800만 유로 (약 492억 원)
▪ 한국 대표팀 내 최고가 1위
▪ 조별리그 A조 참가 선수 전체 1위
이강인은 한국 대표팀뿐만 아니라 속해 있던 A조 전체 출전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해외 언론 역시 그의 뛰어난 창의성과 특유의 경기 조율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공격의 핵심 축으로 조명했습니다.
대표팀 주요 선수 가치 현황
▪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2,000만 유로 (약 351억 원)
▪ 손흥민 (주장): 1,500만 유로 (약 263억 원)
▪ 김승규 (골키퍼): 50만 유로 (한국 대표팀 내 최저)
한편, A조 전체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멕시코의 베테랑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로 25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이강인을 필두로 한 핵심 선수들의 전 세계적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된 동시에 향후 대한민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전체적인 선수단 인프라와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함께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