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10대들의 직업 선택 기준?

우리나라 10대들이 직업을 고를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 어느 때보다 경제적 풍요의 혜택을 받고 자라난 세대들이라서 그럴까요? 경제적인 요인을 가장 크게 고려한다고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3세에서 19세(중, 고등학생) 청소년 가운데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바로 ‘수입’입니다.  응답자의 35.7%가 경제적인 요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적성과 흥미는 30.6%, 안정성 16.0%, 발전 및 장래성 4.9%, 명예/명성이 4.5%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10년 전인 2013년 조사에서는 적성, 흥미가 38.1%로 1위였습니다. 수입은 25.5%, 안정성은 18.6%였습니다.  10년 새 적성과 흥미보다 수입이 더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것은 웃픈 현실을 반영합니다.

수입이 중요한 직업 선택의 요인이 되다 보니 선호하는 직장에서도 대기업이 1위이며, 국가기관 2위, 전문직 11.9%, 공무원 11.3%, 창업 등 자영업자가 10.8%로 조사돼 대기업 선호도가 지난 10년 새 7.2% 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적인 요인’을 '적성과 흥미'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청소년들의 현실 인식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