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명장은? 우리나라 역사상 위인들

최근 KBS에서 방영 중인 고려-거란 전쟁에는 걸출한 명장들이 등장합니다.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은 워낙 유명한 장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양규 장군도 새롭게 명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명장은 누구일까요?

오랜 역사 속에 수많은 장수들이 활약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후대에 각광받는 명장들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 대학자 홍양호가 저술한 해동명장전(海東名將傳)은 바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명장으로 추앙받는 55명의 장군들의 기록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해동명장전을 저술한 홍양호는 이 기록을 쓴 이유로 ‘우리가 무(武)를 낮추고 문(文)만을 우대하기 때문으로 우리나라에 뛰어난 사람은 많지만 모두 이치와 학문을 따지는 이들뿐’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해동명장전에 등장한 명장들을 살펴보면 신라시대에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김유신 장군, 해상왕 장보고, 고구려의 을지문덕, 양만춘 장군을 꼽고 있으며, 백제 장군으로는 흑치상지 장군을 명장 반열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강감찬, 양규, 윤관, 김부식, 김경손, 최영 장군 등이 명장으로 기록됩니다. 조선시대에는 이성계의 최측근이던 이지란 장군, 이순신, 권율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장과 더불어 의병이었던 곽재우, 임경업 장군, 임진왜란 때 진주성을 지킨 김시민 장군 등이 명장 반열에 올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