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붐비는 지하철역은?

단순히 출퇴근을 위한 수단이 아닌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경제와 문화를 잇는 혈관, 서울지하철!

2025년 한 해 동안 24억 명이 넘는 시민들이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익숙한 강남과 잠실의 강세 속에서 성수의 부상과 GTX가 불러온 서울역의 격변까지 숫자가 말해주는 서울의 새로운 활력 지도를 살펴봅니다.

그렇다면 서울 지하철에서 가장 붐비는 역, 승하차 인원 1위는 어디일까요?

노선별 수송 실적: 부동의 1위 2호선과 '조용한 강자' 5호선

서울지하철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하루 평균 669만 2,000명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특히 2호선의 위상은 압도적입니다.

· 2호선의 독주: 하루 평균 약 199만 명이 이용하는 2호선은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강남, 시청)와 상업지구(홍대, 성수)를 순환하며 전체 수송량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5호선과 7호선의 약진: 5호선(95만 3,000명)7호선(85만 6,000명)이 그 뒤를 이으며 기도와 서울 도심을 잇는 광역 거점 노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노선별 이용 현황

역별 승하차 순위: 잠실의 수성(守城)과 성수의 등판

잠실역이 강남역과 홍대입구역을 제치고 하루평균 15.7만 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등 대형 상업시설과 석촌호수의 문화적 매력 그리고 벚꽃축제나 신년 카운트다운 같은 대규모 이벤트가 끊이지 않으면서 유동인구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성수의 '탑 10' 진입: 가장 주목할 변화는 성수역입니다. 2018년 42위(5.6만 명)에 불과했던 성수역은 MZ세대의 팝업스토어 성지로 거듭나며 2025년 드디어 10위(10.2만 명)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서울의 상권 지각변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하철 이용 현황

변화의 핵심: GTX가 바꾼 서울역, 아파트가 바꾼 둔촌동

올해 통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인 곳은 서울역둔촌동역입니다.

· 서울역 (증가 폭 최대): 2024년 12월 개통된 GTX-A(파주~서울역) 노선의 영향으로 하루 이용객이 전년 대비 무려 32% (2024년 10만 5,634명에서 2025년 13만 9,553명) 증가했습니다. 광역급행철도가 도심 지하철 수요에 얼마나 큰 파급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둔촌동역 (증가율 1위): 증가율 면에서는 둔촌동역이 38.9%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과거 1.7만 명 수준에서 2.4만 명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인근 대규모 주거 단지(올림픽파크 포레온 등)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지하철 이용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2025년의 데이터는 서울이 여전히 '2호선 중심의 순환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광역 교통망(GTX)'과 '신흥 상권(성수)', '대규모 주거지(둔촌)'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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