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선호하는 중고차 순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의 설레는 첫 차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담기 위해 뒷좌석을 넓히는 30·40대의 패밀리카 그리고 은퇴 후 제2의 인생과 생업을 묵묵히 지탱해 주는 50·60대의 실용차까지.

지역 기반 플랫폼 '당근'이 분석한 최근 3개월간의 중고차 직거래 데이터에는 이처럼 나이와 함께 흘러가는 우리네 인생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연령대에 따라 확연히 갈리는 선호 차량의 차이를 통해 오늘날 각 세대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그 흥미로운 지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20대: 합리적 입문과 프리미엄에 대한 동경

20대 이용자들은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유지비와 초기 구입비 부담이 적은 국산 준중형 세단과 경차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 주요 특징: 국민 첫 차로 불리는 현대 아반떼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으며 그랜저쏘나타, 기아 모닝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 특이점: 실용성을 중시하면서도 BMW 3·5시리즈나 벤츠 E클래스와 같은 수입 프리미엄 세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신의 개성과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일부 반영되었습니다.

30대: 출퇴근과 패밀리카 사이의 균형점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결혼과 출산 등 가정을 꾸리기 시작하는 30대부터는 차량 선택의 기준이 확장됩니다.

· 주요 특징: 여전히 세단의 안락함을 선호하여 그랜저가 1위를 차지했으나 본격적으로 기아 카니발이 3위권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 특이점: 출퇴근용 세단뿐만 아니라 가족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SUV(BMW X시리즈 등)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40대: 공간 활용성과 브랜드 가치의 정점

경제적 안정기에 접어든 40대는 가족 전체의 만족도와 사회적 위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 패턴을 보입니다.

· 주요 특징: 다인원 승차와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기아 카니발이 대망의 1위를 차지하며 선호도가 뚜렸했습니다.

· 특이점: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 등 고급 세단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해지며 동시에 현대 포터가 순위권(9위)에 진입하며 생업용 차량에 대한 관심도 시작되는 단계입니다.

50대: 승용과 업무를 아우르는 실용주의

50대에서는 개인의 품격 유지와 함께 실질적인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는 차량 수요가 패턴이 보입니다.

· 주요 특징: 그랜저가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특징적인 점은 현대 포터와 기아 봉고 같은 화물차의 순위가 급상승했다는 점입니다.

· 의미:  자영업이나 농업 등 생업용 목적과 승용 목적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50대의 현실적인 소비 전략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60대 이상: 생업과 다목적 활용의 극대화

은퇴 전후의 시기인 60대 이상에서는 차량을 자산보다는 도구로서 접근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집니다.

· 주요 특징: 현대 포터가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실용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특이점: 스타렉스, 싼타페, 코란도 등 짐을 싣기에 용이하거나 험로 주행이 가능한 다목적 차량들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생업 유지나 귀농·귀촌 생활 등 실질적인 활용도를 중시하는 연령대의 특성을 대변합니다.

이러한 세대별 맞춤형 수요에 힘입어 당근중고차 서비스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물 수는 연평균 약 43%, 거래 완료 건수는 약 24%씩 증가하며 직거래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도입된 소유주 인증 절차는 개인 간 직거래의 고질적인 문제인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며 향후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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