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60만 대, 제조사별 판매 실적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큰 피해를 입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6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60만 6,610대를 기록했습니다. 충전기의 누적 보급대수도 26만 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기차 1.6대당 충전기 1대꼴입니다. 2017년 당시 전기차 등록대수가 2만 5,108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반기 기준으로 약 24배 성장한 것입니다.

제작사별 전기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39.8%(24만 1,691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아자동차가 27.4%(16만 6,274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만든 전기차는 전체의 67.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테슬라가 13.3% (8만 942대), BMW가 3.3%(1만 9,868대), 메르세데스 벤츠가 3.1% (1만 8,775대), 한국GM이 2.6% (1만 6,030대), 르노코리아가 1.7% (1만 588대)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