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직 활동이 가장 많은 직급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진 시대, 직장인 절반가량이 올해 상반기에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3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이직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2%가 이직 활동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의 이직 현황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직급별로는 대리급(56.2%)이 가장 활발하게 이직 활동을 펼쳤으며 이어 과장급(51.8%), 사원급(51.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장급(48.1%)과 임원급(34.7%)은 상대적으로 이직 활동 비율이 낮았습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61.6%) 재직자의 이직 활동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외국계 기업(54.8%), 공기업(51.9%)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견기업(47.3%)과 중소기업(49.6%) 재직자들은 상대적으로 이직 활동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한 활동은 '채용공고 탐색'(80%)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이력서, 자소서, 포트폴리오 작성'(65%), '면접 준비'(33.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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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성공자 28%의 비밀… 가장 중요한 조건은 '직무 경험'과 '연봉'

이직 활동자 중 28%는 실제로 이직에 성공했으며, 이직 준비 기간은 평균 5.6개월로 집계됐습니다. 이직 성공자 중 42.6%는 기존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이직했으며, 33.9%는 비슷한 조건, 23.5%는 오히려 조건을 낮춰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직 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적합한 직무 경험 보유'(74.3%)가 꼽혔습니다. 이외에도 '적극적인 구직 의사 홍보'(24.6%), '성실한 이력서, 포트폴리오 관리'(24.6%) 등이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반면, 이직에 실패한 직장인들(471명)은 '지원할 만한 공고 부족'(64.8%)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고, '직무 경험 부족'(20.6%), '이력서, 포트폴리오 관리 소홀'(20%) 등도 실패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직장인들은 새로운 직장을 선택할 때 '연봉 등 경제적 보상'(71.7%)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 안정성'(53.1%), '정시 근무시간 보장(워라밸)'(43.7%), '직무 적합성'(39.7%) 등도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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