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4명 중 1명은 1년 후 사망

이 내용은 1977년 프랑스 퇴직자 이야기입니다. 매일 평균적으로 2,500명이 정년퇴직을 했습니다. 이는  35초마다 한 명씩 퇴직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퇴직한 4명 중 1명은 퇴직 1년 후에 사망했다는 통계가 보고됐습니다.

경향신문 1977년 10월 6일 자 기사에 따르면 프랑스에는 당시 65세 이상 인구가 7백만 명이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퇴직 후 고독감과 외로움에 시달려 건강을 잃었다고 합니다.

기사를 인용하자면 '최근의 통계로 프랑스 노인 70%가 권태감을 느끼고 있고 시간이 우리를 죽이기전에 우리가 시간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한다. 소일거리가 없으니 옛날에의 향수속에 젖어 자기가 옛날에 일하던 직장을 찾아와 기웃거리며 수위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학교강의 시간에 들어가려는 학생들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려하는 노인들도 나타난다.'

프랑스의 퇴직 통계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물론 이는 과거 프랑스의 고유한 상황일 수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도 정년퇴직자가 급증하며 고립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퇴직 이후에도 집에만 머물지 말고, 다양한 활동·사회참여를 통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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