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선호하는 국내외 여행지!

올여름 이른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이 늘면서 동남아와 일본 등 단거리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발표한 6~7월 체크인 기준 숙소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름휴가 여행지는 베트남 나트랑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일본 도쿄는 올해 2위로 한 단계 내려왔습니다. 이어서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베트남 다낭 순으로 단거리 여행지가 상위권을 장식했습니다.

아고다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한국인 여행객 수요는 베트남과 일본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단거리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의 숙소 검색량은 각각 212%, 207% 급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작년 11월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제주도가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습니다. 이어 서울, 부산, 속초, 강릉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원도 속초와 강릉은 작년 말 동해선 개통 이후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올여름 주요 휴가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