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절반은 수도권에?
요즘 지방마다 젊은 사람들을 보기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지방이나 시골에는 고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있어 일자리 감소 등 인구 공백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통계에도 이 같은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MZ세대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50% 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Z세대(1995년~2005년생)는 전체 인구 비중이 11.9%로 600여만 명에 이르는데요. 이들 중 50.2%는 수도권에 살고 있고, 역시 M세대(1980년~1994년) 1천33만 명 가운데 55%가 수도권에 거주 중입니다. X세대(1964년~1979년) 역시 전체 1천307만여 명 중 50.8%가 수도권에 살고 있습니다.
반면 베이붐세대(1955년~1963년), 시니어세대(1954년 이전)는 수도권 비중이 50%를 밑돌아, 젊은 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은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마주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