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고 부자 Top 10
2025년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다시금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의 자산은 전년 대비 1,470억 달러나 급증하며, 총 3,420억 달러 (약 500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계 부호 2위와도 1,000억 달러가 넘는 차이로 단연 압도적인 1위입니다.
머스크는 이미 2022년 세계 부호 1위를 차지한 바 있지만, 2023년과 2024년에는 프랑스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일가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나 2025년 다시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비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맞물린 정치적 논란과 그에 따른 테슬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그의 전체 자산은 더욱 불어났습니다.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CEO로 총 2,16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불과 10억 달러 차이로 3위에 자리한 인물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2,150억 달러)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함을 보여줍니다.
이어지는 순위는 미국 IT 업계의 창업주들이 주를 이룹니다. 4위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1,920억 달러),
5위는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일가 (1,780억 달러), 6위는 투자계의 전설 워렌 버핏, 7위와 8위는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상위 10명의 인물 중 8명이 미국 국적이며, 나머지는 프랑스와 스페인 출신 부호가 각각 한 명씩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창업했거나 초기 핵심 멤버로 참여해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부를 창출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포브스는 이번 순위를 통해 "기술 기반 기업의 지배력이 여전히 막강하며, 디지털 생태계와 플랫폼 비즈니스가 전 세계 자산 격차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통 산업에서 출발한 일부 부호들도 여전히 순위권에 있지만 대세는 명백히 테크 중심의 창업 부호들로 기울고 있습니다. 머스크, 저커버그, 베조스, 페이지, 브린 등은 단순한 사업가를 넘어 이제는 시대의 흐름을 이끄는 '경제 권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