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끊임없이 사용하는 나라 순위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일상의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자 생존과 연결의 핵심 수단이 됐습니다.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거의 끊임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에서 전 세계 2위를 차지하며 디지털 환경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재확인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와 스마트폰 중심 문화 덕분에 배달, 쇼핑, 금융, 소통 등 모든 일상이 온라인망과 분리될 수 없는 현실입니다.

  • 세계 순위: 대한민국은 조사 대상 24개국 중 '거의 끊임없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에서 일본(56%)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 응답 비율: 한국 응답자의 49%가 '거의 끊임없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전 세계 성인의 평균 응답률(28%)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 주요 국가와의 비교: 한국 다음으로는 아르헨티나(43%), 이스라엘(42%), 미국, 튀르키예, 스페인(이상 41%) 순으로 높은 사용 빈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나이지리아(13%)와 케냐(15%) 등 아프리카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사용 빈도가 낮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국가별 순위뿐만 아니라, 연령대 및 국가별 특성에 따른 인터넷 사용 습관의 차이점도 보여줍니다.

조사 대상국 전반적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인터넷 사용 빈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젊은 층의 상시 접속: 한국, 일본, 미국, 스페인 등 여러 국가에서 35세 미만 젊은 층의 절반 이상이 '항상 온라인'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 고령층의 낮은 사용률: 이와 달리 50세 이상에서는 항상 온라인이라는 응답 비율이 크게 낮았습니다. 특히 튀르키예의 경우 35세 미만은 64%가 항상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나 50세 이상은 12%에 불과해 세대 간 격차를 보였습니다.

'거의 끊임없이 사용한다'는 응답 비율이 56%로 가장 높았던 일본에서는 흥미로운 양극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일본은 동시에 응답자의 14%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이는 세대나 계층에 따라 인터넷 사용 습관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응답자의 36%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디지털 접근성 및 활용도 측면에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생활의 편리함을 증진시키고 경제 활동의 효율성을 높였지만 부작용도 낳고 있습니다. 퓨리서치센터는 높은 사용 빈도가 유발하는 온라인 피로와 인터넷 과몰입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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