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제너리언, 일하는 80대들이 늘어난다?

'옥토제너리언'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는 일하는 80대를 지칭하는 신조어입니다. 수명의 연장과 함께, 지력과 체력을 겸비한 80대들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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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근로 新세대 '옥토제너리언'

미국에서는 1980년 11만 명이었던 80세 이상 근로자가 2021년에는 69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일본에서도 75세 이상 고령자의 취업률이 11%에 이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1982년 80세 이상 고용률은 2.2%였으나, 2022년에는 무려 18.7%에 달했습니다.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7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이미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통 60세 전후로 은퇴하는 현대 사회에서 80세까지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은 흔치 않은 사례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많은 경우, 80세 이상의 일자리는 저임금의 단순 노동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취업률이 높아졌다고 해서 이를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