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국자 5명중 1명은 일본행?

올 들어 코로나 보복 여행으로 해외여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조사에 따르면 2023 1월부터 6월까지 해외로 출국한 여행객은 443만 명으로 2022년 81만 명에 비해 무려 447%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로나 여파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증가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보복 수요라고도 할 수 있지만 언제라도 코로나 같은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회가 될 때 여행을 가자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통계만 놓고 본다면 국가별로는 일본 여행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일본 여행객은 86만 명으로 전체 해외 여행객 중 19.5%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어서 중국이 54만 명, 미국 51만 명 순입니다. 이외 대만 40만 명, 태국 20만 명, 베트남 19만 명, 홍콩 17만 명, 싱가포르 16만 명, 필리핀 14만 명, 말레이시아 11만 명 등 주로 동남아 여행을 떠난 내국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홍콩은 지난해 상반기 1,607명에서 올해는 16만 8,000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